임시정부의 역사와 활동상을 신문기사와, 영화, 출판물 등을 통해 살펴보는 특별전 ‘물결;파동 매체(미디어)에 나타난 대한민국임시정부’가 서울 서대문구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 1층 특별전시실에서 열리고 있다.

2024년 2월 18일까지 계속될 이번 특별전은 광복 후 임시정부를 다룬 언론보도와 임시정부를 주제로 제작된 영화, 출판물 등 3부로 구성, 총 215점의 전시물을 통해 광복 후부터 오늘날까지 각각의 매체들이 임시정부를 어떻게 기억하고 다뤘는지를 살펴본다.

1부 ‘대한민국임시정부의 어제와 오늘’에서는 1945년 광복 후 임시정부 요인들의 환국부터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까지 보도된 신문 기사와 뉴스 관련 자료를 소개한다. 임시정부의 환국 소식을 알린 1945년 12월 2일 자 ‘조선일보’ 기사를 비롯해 ‘한국독립사’ 초고 등을 만날 수 있다.

2부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초상’에서는 임시정부가 등장하는 영화 ‘삼일독립운동’(1959), ‘상해임시정부’(1969) 등을 전시하며, 3부 ‘시대 속의 대한민국임시정부’에서는 임시정부 이야기를 담은 출판물을 전시한다. 전시회에서는 광복 직후 역사책과 독립운동가 위인전, 1960년대 역사소설, 1990년대 해외 사적지 기행문을 통해 임시정부 이야기가 지금도 계속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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