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방한단이 지난달 12일 노원구 육군사관학교 한미동맹기념공원에서 웨스트포인트추모비 제막을 하고 있다.

6·25전쟁 이후 대한민국 재건과 국건한 안보태세 유지를 위해 헌신한 유엔군사령부와 주한미군 예비역 장병과 가족들이 지난달 10일부터 15일까지 재방한했다.

이번 재방한 초청 대상자는 6·25전쟁 유엔참전용사 2명을 포함해 유엔사와 주한미군 복무장병 47명과 가족 44명이다.

이번 재방한 행사에는 6·25전쟁 당시 17세의 나이로 참전한 로버트 젠킨스( 미국)와 1953년부터 1955년까지 참전한 켄림 모이(미국) 등 2명의 유엔참전용사가 함께 방한했으며, 이탈리아 국적으로 유엔사에 복무한 지오반니 페드로와 가족, 스웨덴 국적의 클라스 노드스트룀의 유가족 2명도 한국을 찾았다.

특히 이번 재방한단에는 유엔참전용사 아버지에 이어 주한미군으로 복무했던 장병들이 대거 포함됐다. 제임스 트루먼, 해리 크레이머, 드 로이스 오웬 라일리 등 6명이 방한단에 포함됐다.

10일 입국한 재방한단은 11일 과거 근무지였던 오산 공군기지와 평택 캠프 험프리스를 방문하고, 12일에는 육군사관학교에서 개최된 미 육사(웨스트포인트) 6·25전쟁 전사자 추모비 제막식에 참석한 데 이어 남북 분단의 현장인 판문점을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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