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의 6·25전쟁영웅에 6·25전쟁에 참전해 대한민국을 지켜낸 미 해병대 부자(父子) 영웅 필드 해리스 중장(1895.9.18.~1967.12.21.)과 윌리엄 프레데릭 해리스 중령(1918.3.6.~1950.12.7.)이 선정됐다.

아버지 필드 해리스(Field Harris)와 아들 윌리엄 프레데릭 해리스(William Frederick Harris)는 미국 해병대 소속으로 1950년 11~12월 장진호 전투에 참전했다.

필드 해리스 중장은 미 제1해병항공단장으로 인천 상륙 작전, 서울 수복 작전, 원산지구 전투 등에 참전했고, 장진호 전투에서 근접 항공지원을 통해 미 해병대 전투 전반에 크게 기여했다.

윌리엄 프레데릭 해리스 중령은 미 제1해병사단 제7연대 3대대장으로 장진호에서 철수하는 부대를 엄호해 수많은 장병을 구했으나, 1950년 12월 7일 최전방에서 지휘를 하던 중 실종됐다.

미국 정부는 제2차 세계대전과 6·25전쟁에서 필드 해리스 중장의 공로를 기려 육·해군 수훈복무장을 수여했고, 장진호 전투에서 윌리엄 프레데릭 해리스 중령의 공로를 기려 해군 십자훈장을 추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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