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숨결

그곳에 빛이 있어

빛나는 계절엔

누구나 하나씩 날개를 달고 날아 오른다

하늘이 된다

빛이 내린 나무들의 손짓에

세상은 너 나 없이 단풍이 된다

오늘 그들의 속삭임

‘여기, 우리, 사랑’

귀 기울이면

더욱 선명해지는 대지의 숨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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