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의 6·25전쟁영웅에 고랑포 지서 재탈환 작전 중 순직한 김기태 경감이 선정됐다.

1950년 김기태 경감(당시 계급 경위)은 임진강 38선 접경에 위치하고 전략적 요충지인 장단경찰서 관할 고랑포 지서에 근무 중이었다.

1950년 6월 25일 북한군이 파죽지세로 남하해 경기도 파주 문산지구에 이르렀고, 북한군 제1사단은 구화리에서 고랑포와 적성면 방향으로 공격해왔다.

전차를 앞세운 북한군에 의해 고랑포 지서가 점령당하자 이 소식을 접한 홍은식 장단경찰서장은 전 직원에게 관내사수를 명령하고, 김기태 경위를 대장으로 하는 21명의 특공대를 조직했다. 김 경위는 고랑포 지서 재탈환을 위해 북한군과 전투를 벌이던 중 전차포 공격을 받아 그 자리에서 전사했다.

정부는 김기태 경위의 공로를 기려 경감으로 1계급 특진을 추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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