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광주 경안동에 넓게 자리잡은 경안근린공원 안 3개의 현충시설이 시민들에게 나라사랑정신을 일깨워주고 있다.

현충탑은 1959년 광주의 16개면 출신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기 위해 건립된 것으로, 확장을 거쳐 현재의 모습을 갖추게 됐다.

아주 먼 거리에서도 눈에 띄는 커다란 탑은 4개의 기둥이 하나의 접점에서 만나고 그 아래는 위패 700기가 봉안돼 있다. 양쪽으로 국군의 모습과 태극기를 든 학생의 모습이 담긴 부조와 동상이 나란히 서 있다.

2011년 건립된 3·1독립기념탑은 횃불 형상의 거대한 석조 조형물 아래 독립만세를 외치며 분연히 일어났던 선조들의 구국정신을 담은 문구가 새겨져 있다.

2009년 건립된 공적비는 두 명의 군인 동상을 앞에 두고, 양 기둥이 가운데 태극문양의 원을 감싸고 있는 아래 나라를 위해 장렬히 전사한 호국용사들의 이름이 비문에 새겨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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