벅찬 감동을 선사할 세계적인 오케스트라의 내한 공연이 펼쳐진다. 네덜란드를 대표하는 명문 악단 로열 콘세르트헤바우 오케스트라.
벅찬 감동을 선사할 세계적인 오케스트라의 내한 공연이 펼쳐진다. 네덜란드를 대표하는 명문 악단 로열 콘세르트헤바우 오케스트라.

산과 계곡은 고운 단풍으로 물들고 추수를 앞둔 논밭에선 황금빛 물결이 일렁이는 가을이다. 풍요로운 가을을 맞아 벅찬 감동을 선사하기 위해 세계적인 오케스트라들이 우리나라를 찾는다.

# 빈 필하모닉, 베토벤 교향곡 4번

180년 전통의 세계 최정상 관현악단인 빈 필하모닉이 오는 11월 7일과 8일 양일간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관객들을 만난다.

지난해에 이어 연이어 내한 공연을 펼치는 빈 필하모닉은 완벽한 기량으로 세계 최고의 자리를 지키고 있는 명문 악단으로 러시아 출신의 명지휘자 투간 소키에프의 지휘 아래 프로코피예프, 베토벤 교향곡 등을 선보인다.

빈 필하모닉은 7일에는 생상 피아노 협주곡 2번, 프로코피예프 교향곡 5번을 연주한다. 생상 피아노 협주곡은 ‘클래식계의 아이돌’ ‘중국의 모차르트’란 별명을 지닌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랑랑과 협연을 펼친다.

8일에는 베토벤 교향곡 4번과 브람스 교향곡 1번을 연주한다.

11월 7~8일, 국가유공자 및 유족 30% 할인, 문의 02-2183-1291.

# 로열 콘세르트헤바우 오케스트라

네덜란드를 대표하는 명문 악단 로열 콘세르트헤바우 오케스트라가 오는 11월 11일 한국을 찾아 롯데콘서트홀에서 공연을 펼친다.

133년 역사의 로열 콘세르트헤바우 오케스트라는 베를린 필하모닉, 빈 필하모닉과 더불어 세계 최고의 오케스트라를 선정할 때마다 빠지지 않는 명문 악단으로 이번 내한에서는 파비오 루이지가 지휘봉을 잡고 피아니스트 예핌 브론프만이 협연자로 나서 리스트 피아노 협주곡 2번과 차이콥스키 교향곡 5번을 들려준다.

협연자로 출연하는 예핌 브론프만은 현재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피아니스트로 지난 2015년 런던 심포니와 협연 당시 손가락을 베는 부상에도 피아노 건반에 핏자국을 남기면서까지 완벽한 연주를 선보인 것으로 유명하다.

로열 콘세르트헤바우 오케스트라와 지휘자 파비오 루이지, 피아니스트 예핌 브론프만 모두 월드 클래스라는 타이틀에 걸맞은 아티스트로 이들이 들려줄 무결점 하모니는 다시 경험하기 어려운 명불허전의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

11월 11일, 국가유공자 및 유족 50% 할인, 문의 1577-7744.

# 베를린 필하모닉, 조성진 협연

세계 최고의 오케스트라, 베를린 필하모닉이 오는 11월 11~12일 이틀간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6년 만의 내한 공연을 펼친다.

이번 베를린 필하모닉 내한 공연은 상임 지휘자 겸 예술감독으로 악단을 이끌고 있는 키릴 페트렌코가 지휘봉을 잡고, 섬세하며 색채감 짙은 표현에 탁월한 피아니스트 조성진이 협연한다.

11일에는 모차르트 교향곡 29번, 베르크 오케스트라를 위한 세 개의 작품, 브람스 교향곡 4번을 연주하며 12일에는 조성진이 함께하는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4번에 이어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영웅의 생애가 연주된다.

유구한 정통성을 바탕으로 끊임없이 변화와 혁신을 선택해 온 베를린 필하모닉이 선보일 환상적인 무대를 기다리는 팬들의 시간이 천천히 흐르고 있다.

11월 11~12일, 국가유공자 및 유족 50% 할인, 문의 02-599-5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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