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과 임시 공휴일로 이어지는 연휴 기간 동안 전국의 국립묘지와 보훈병원 등은 보훈가족과 국민들이 불편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비상 근무체제에 돌입한다.

전국 11개 국립묘지는 연휴 기간 정상 운영하고, 참배객을 위한 각종 교통편의와 안전대책을 수립하는 한편, 비상 근무조를 편성해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10월 2일이 임시 공휴일로 지정돼 연휴 기간이 길어짐에 따라 국립묘지를 찾는 참배객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유관기관과의 협조를 통해 진입도로와 인근 도로 교통 통제를 실시해 차량이 원활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참배객들의 이동 편의를 위한 임시 주차장도 마련한다.

또한 대전현충원은 현충원역에서 묘역까지 운영하는 ‘보훈모시미’ 버스를 기존 2대에서 연휴 기간 18대로 증차 운행하며, 추석 당일에는 대전역에서 현충원 구간에 대형버스 5대를 신규 운행함으로써 참배객들의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다.

국립호국원(영천·임실·이천)도 역 또는 터미널에서 호국원까지 셔틀버스를 운행한다.

또한 국립묘지를 직접 방문하지 못하는 유가족을 위해 ‘참배 대행 서비스’를 시행하며, 연휴 기간 안장 업무도 정상적으로 진행된다.

추석 연휴 기간 국가유공자를 비롯한 보훈가족들의 보훈 의료서비스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비상 진료체계도 강화된다.

전국 6개(중앙, 부산, 대구, 대전, 광주, 인천) 보훈병원은 응급실 근무 인원을 보강해 24시간 운영하고, 구급 차량을 상시 대기시키는 한편, 인근 의료기관과의 협조체계를 유지할 계획이다.

또한 전국 627개의 지정 위탁병원에서도 지역별로 일부 응급실을 운영하는 등 보훈가족의 진료를 지원한다.

보훈병원 응급실과 위탁병원 중 응급실을 운영하는 기관 현황은 보훈부 누리집(예우보상-지원안내-의료지원)과 보훈병원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국 8개 보훈요양원(수원, 김해, 광주, 대구, 대전, 남양주, 원주, 전주)은 정부 방역 조치 개편(2023.9.13.)에 따라 사전예약제를 통해 접촉 및 비접촉 면회를 시행한다.

다만 입소자의 안전 확보를 위해 발열 등 코로나19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방문을 자제토록 하고, 접촉 면회 전 사전 자가 진단 키트 검사(RAT)를 권고하고 있다.

아울러 접종 이력에 관계없이 입소자의 외출과 외박이 허용되며, 복귀 시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중합 효소 연쇄반응(PCR) 등 검사를 실시한다.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은 “추석 명절을 맞아 국립묘지를 찾는 유가족을 비롯한 국민들이 편안하고 안전하게 국가유공자 등 안장자분들을 기리고 추모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고, 필요한 보훈 의료서비스를 불편 없이 적기에 이용하실 수 있도록 비상대응체계를 강화하는 등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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