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이 어려운 국가유공자에게 민·관이 함께 힘을 모아 점심 식사를 대접하는 ‘지역사회 가득찬(饌) 보훈밥상’ 차리기 확산 운동이 본격 시작된다.

‘지역사회 가득찬 보훈밥상’ 운동 개시 행사가 18일 부산 동구 부산보훈회관에서 전종호 부산지방보훈청장과 강정칠 부산연탄은행 대표, 국가유공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번 운동은 지난 6월 생활고를 겪는 6·25참전용사 사건이 계기가 되어 추진된 것으로, 첫 번째 지역 민간단체 참여로 부산지역 봉사단체인 부산연탄은행이 나섰다.

이날 개시 행사에는 국가유공자들도 참석해 보훈밥상을 함께 나눴고, 기념 공연과 추석 위문품 전달도 이뤄졌다.

부산연탄은행은 매주 금요일, 영양이 풍부한 도시락을 만들어 부산보훈회관에서 점심 식사를 대접하고, 부산지방보훈청은 보훈회관 인근에 거주하면서 고정적으로 식사가 가능한 생계 곤란 국가유공자를 선정해 부산연탄은행에 안내할 계획이다.

또한 중소기업중앙회 부산울산지역본부는 지난 8월 부산지방보훈청과 체결한 업무협약에 따라 회원사인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 기부·자원봉사를 독려해 ‘지역사회 가득찬(饌) 보훈밥상’을 후원할 예정이다.

한편 이에 앞서 중소기업중앙회는 국가보훈부와 지난 7월 20일 맺은 업무협약을 통해 9월부터 취약계층 6·25참전유공자 1,000가구에 밑반찬을 구매해 배송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