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 ‘속삭이는 자작나무숲’을 찾은 시민들의 발걸음이 가볍다.
인제 ‘속삭이는 자작나무숲’을 찾은 시민들의 발걸음이 가볍다.

숲의 초대

밝은 날엔 푸른 세상을 빛낸다

어둠 속에서는

하얗게 별들의 기운을 받는다

동토의 계절이 오면

하나 된 세상에 제 몸 던지고

떨리는 마음으로 하늘을 본다

이곳에선 모든 것이 꽃

가족 같은 생명

이 숲 찾은 이들에게 말을 건넨다

‘자작자작’ 속삭이는 또 하루가

나이테로 내려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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