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의 6·25전쟁영웅에 테드 윌리엄스(Ted Williams) 미국 해병대 대위가 선정됐다.

테드 윌리엄스 미국 해병대 대위는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Boston Red Sox)의 대표 타자였다.

그는 시즌 타율 4할을 넘기며 선수 생활의 정점을 맞이하던 1942년, 제2차 세계대전에 참전해 조종장교로 활약했고, 종전 후 메이저리그에 복귀했다. 그는 6·25전쟁이 일어나자 다시 배트를 놓고 참전, 1952년 5월 미 해병대 제311해병전투비행대대 소속으로 포항에 배치돼 1년 동안 총 39회의 전투 출격을 기록했다.

1953년 2월 16일에는 평양 남부지역을 폭격하던 중 적 대공포에 맞아 파손된 전투기를 이끌고 가까스로 기지에 복귀하기도 했다.

1953년 8월 미국으로 돌아간 테드 윌리엄스 대위는 구단에 복귀해 1960년 은퇴할 때까지 총 19시즌에 참여하며 통산 타율 .344, 출루율 .482의 기록을 세워 미국 야구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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