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너머로

 

설악 그 숲 걷던 발길로

산세 그려 담은 눈길로

 

붉은 연꽃 대나무 하나처럼 서는 하루

인연은 억겁의 세월

지금 이 곳, 이 순간의 기적

오늘 그를 불러 내가 있다

그가 대답하여 나를 만난다

 

그렇게 새로운 오늘

더불어 함께, 다시 태어나는 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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