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의 6·25전쟁영웅에 전투 중 목숨을 걸고 유선 통신선 복구에 나섰다 전사한 홍윤조 대한민국 육군 중위가 선정됐다.

홍윤조 중위는 1953년 1월 육군 소위 임관과 동시에 제8사단 제16연대 통신 가설 장교로 임명됐다.

1953년 7월 13일, 중공군은 유리한 지형과 작전상 요지를 확보하기 위해 중부전선에 5개 군단을 투입해 최후 공세를 시작했다.

중공군의 인해전술로 도처에서 백병전이 벌어지는 와중에 제8사단 제16연대의 철수계획이 변경됐지만, 예하 1대대는 통신선 단절로 철수계획을 전달받지 못해 고립 위기에 처했다.

이에 홍윤조 소위(당시 계급)는 대원 10명과 함께 끊어진 유선 통신선 복구에 나섰다. 이때 적의 박격포탄이 터져 가슴과 대퇴부에 큰 부상을 입었고, 그는 “생명선을 연결하라, 부탁한다”는 말을 남기고 전사했다.

이후 대원들은 목숨을 걸고 통신선을 연결했고 무사히 철수작전을 완료할 수 있었다.

정부는 그의 공훈을 기려 중위로 1계급 특진과 화랑무공훈장을 추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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