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푸른 계절에

세월 앞에서 한 켠이 무너진다

무너진 것은 내가 아니다

다시 일으켜진 것도 내가 아니다

언제부터였던가, 어디로부터였던가

너, 나, 우리,

새봄은

죽지 않았던 모든 것이

부활하는 계절이다

부활한 모두가 날갯짓하는

환한 푸르름이다

황톳길을 따라 산성에 오를 수 있다.
황톳길을 따라 산성에 오를 수 있다.
계족산성 남문으로 멀리 대청호가 보인다.
계족산성 남문으로 멀리 대청호가 보인다.

 

저작권자 © 나라사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