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의 6·25전쟁영웅에 대한민국 해군 피티(PT, Patrol Torpedo Boat, 어뢰정) 편대가 선정됐다.

6·25전쟁 당시 해군은 수심이 얕고 섬이 많은 한반도 해안에서 작전이 편리한 톤수가 적고, 속력이 빠르며, 화력도 강한 함정이 필요했다.

해군은 1952년 1월 일본의 미 해군기지에서 피티 4척을 인수해 피티 편대를 창설했다. 당시 피티-23·26 편대는 서해안에서, 피티-25·27 편대는 동해안에서 주로 작전을 수행했다.

서해안 피티 편대는 대청도에 기지를 두고 장산곶, 옹진반도, 해주 등 해안에서 활동 중인 적 함선과 해안가에 설치된 적 포대, 보급소 등을 목표로 야간에 은밀히 침투해 적 군사시설을 파괴하는 등 혁혁한 전과를 거뒀다.

동해안의 피티 편대는 여도에 기지를 두고 호도반도, 마양도, 신포에 이르는 해안선 일대에서 적 함선을 비롯한 해안포, 보급소 등을 파괴했다. 원산 해역에서 야간에 적 기뢰부설 차단 작전, 기차 파괴 작전에서도 혁혁한 전과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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