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찬 새해가 밝았습니다.

반만년 홍익인간의 건국이념으로 건립된 우리 대한민국은 헌법전문을 통해 3·1운동과 대한민국임시정부의 법통을 계승한다고 명시함으로써 독립운동 정신을 대한민국의 근간으로 한다는 사실을 명백히 하였습니다. 그리고 광복회는 선열들의 숭고한 정신을 승화시켜 국민 화합과 민족 대통합의 지상 과업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광복회는 올해로 창립 58년을 맞이합니다. 내후년 60주년을 대비하여 우리 광복회는 민족정기 선양과 통일조국 촉성이라는 고귀한 회훈 아래, 인화단결과 솔선수범, 국민 대화합의 구심점으로서 본분을 다하며 선열들이 추구했던 ‘노블레스 오블리주’ 정신으로 국민으로부터 신망을 되찾고, 정상 궤도 위에서 고유한 소임을 다해 나갈 것입니다.

광복 78년이 되어 갑니다. 이스라엘 벤구리온 국제공항에 대형글씨로 쓰인 ‘용서는 하되 잊지는 말자(Forgive but never forget)’라는 문구에 전적으로 공감합니다. 하지만 아직도 일본은 한반도 불법지배에 대한 과거사를 반성하지 않고 사과도 하지 않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이제 지디피(GDP)규모는 물론, 국민정서와 실력 면에서도 일본과 대등하게 국력이 성장하였습니다. 아이티(IT) 등 최첨단 산업 경쟁력과 국가신용등급은 일본을 추월하였습니다.

모든 면에서 일본을 뛰어넘는 극일(克日)이야말로 지난날 대한의 자주독립을 넘어 문화강국과 세계평화 구현을 꿈꾸셨던 선열들의 숭고한 정신을 진정으로 계승하는 일이며, 그것만이 양국 문제 해결의 첩경입니다.

영민함을 상징하는 계묘년 새해 힘차고 지혜롭게 새해를 계획하시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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