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묘년(癸卯年) 새해가 힘차게 밝았습니다.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이지만 비추는 태양처럼 회원 여러분의 얼굴마다 밝은 웃음이 가득하시고 소망하시는 일 모두 이루시기를 기원합니다.

5년 전 저는 ‘회원의 복지’를 가장 중심에 놓고 출발했습니다. 여기에 맞추어 목표를 설정하고 회무를 추진하였으며, 언제나 회원이 기준이었고 그것을 이루기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였고 회원이라면 작지만 보편적으로 누려야 할 복지에 더 많은 정성을 쏟았습니다.

올해는 지난해의 어려움을 타산지석으로 삼아 소통과 배려와 화합의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새로운 전몰군경유족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여 미래를 위한 길을 열어 나가겠습니다.

첫째, 지난 4년간 지원하고 있는 대전현충원 수익금을 올해에도 최대한 회원 복지를 위해 사용하도록 하겠습니다.

둘째, 의료비를 비롯하여 부모 및 자녀 수당 인상과 보훈급여로 인한 기초연금수급이 제외되는 문제 해결에 역점을 두고 관계 당국과 긴밀하게 협의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셋째, 우리 회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하여 제도를 개선하고 회계 업무를 투명하게 하여 회원이 믿을 수 있는 기반을 더욱 단단하게 만들겠습니다.

올 한 해 저는 회원 모두의 마음에 꿈과 희망이 깃든 촛불을 켜고 우리의 바람이 꼭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우리 모두 새해에는 국가보훈부 승격 소식을 기다리면서 국가유공자의 명예를 지키고 전몰군경유족의 자부심이 지켜질 수 있도록 힘을 모아갑시다. 계묘년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늘 함께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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