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6·25전쟁영웅에 영국 해병대 더글라스 드라이스데일(Douglas Burns Drysdale) 대령이 선정됐다.

더글라스 드라이스데일 대령은 6·25전쟁 당시 영국 제41해병 독립특공대를 지휘하는 특공대장을 맡아 1950년 9월부터 1951년 12월 말까지 참전했다.

더글라스 드라이스데일 대령과 그가 이끄는 특공대는 북한지역 해안 기습침투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적진의 주요시설을 파괴하는데 공을 세웠다.

또한 장진호 전투 당시 미 제1해병사단이 중공군의 위협에 처한 상황에서 ‘드라이스데일 특수임무부대’를 이끌고 중공군에 맞서 진격했다.

부대는 사단 지휘소와 활주로 등이 설치된 퇴로 요충지인 함경남도 장진호 남쪽 하갈우리에 중원부대로 합류해 작전 수행에 필요한 지역 방어에 크게 기여했다.

이러한 공로로 드라이스데일 대령은 1951년 영국 무공훈장을, 1955년 미국 은성무공훈장을 수여받았고, 대한민국 정부는 2021년 을지무공훈장을 추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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