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 1일부터 상이유공자는 교통복지카드 한 장으로 전국 17개 시·도의 시내버스와 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국가보훈처는 그동안 상이국가유공자에게 지급되는 교통카드가 지역별·교통수단별로 호환이 이뤄지지 않았던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국가유공자 교통복지카드 전국호환시스템’ 구축을 완료했다.

이에 따라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의 경우 기존에 발급받았던 교통복지카드가 내년 1월 1일부터 자동으로 호환되며, 수도권 외의 지역에서 호환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새로운 카드를 발급받아야 한다. 단, 기존 발급한 교통복지카드는 해당 지역에서 계속 사용할 수 있다.

보훈처는 새 교통복지카드 발급에 최대 3주 이상 소요될 것으로 예상해, 미리 발급 받아 둘 것을 권장하고 있다. 카드 신청은 이달 1일부터 가능하며, 각 지방의 보훈(지)청 또는 이동보훈팀으로 신청하면 된다.

한편 이번 시스템 구축에 따라 그간 ‘수송시설이용증’으로 신분확인을 하고 시내(군내)버스를 이용하는 것이 불가능해졌으므로, 교통복지 혜택을 받고자 하는 상이유공자는 반드시 교통복지카드를 발급받아 버스를 이용해야 한다.

새 카드는 내년 1월 1일부터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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