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훈처가 최근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국민 10명 중 6명이 ‘보훈부 격상을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훈처가 지난 9월 국민 1,000명을 대상으로 ‘보훈의 미래방향에 대한 대국민 인식’ 조사 결과, 국민 61%가 보훈처의 위상을 격상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이번 조사에서 국민들은 국가보훈처가 ‘부’가 아니라는 사실을 통해 ‘국가유공자에 대한 예우가 부족’(65%)하고, ‘정부의 다른 역할에 비해 보훈을 소홀히 하고 있다’(55.8%)고 인식했으며, 이는 ‘우리나라의 국격에 맞지 않는다’(53.6%)고 대답했다.

이와 함께 응답자의 87%는 ‘국가를 위해 헌신한 분들이 존경과 예우를 받아야 한다’고 응답, 국민 대다수가 보훈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했다.

그러나 응답자들은 미국 등에 비해 국가를 위해 헌신한 분들을 존경하는 문화가 우리나라에는 ‘정착되지 못하고 있다’(42.1%)는 응답이 ‘잘 정착되어 있다’(31.9%)는 응답보다 높아 보훈문화 정착을 위한 노력이 필요한 것으로 생각하고 있었다.

이번 조사는 국가보훈처가 현대리서치컨설팅에 의뢰해 지난 9월 23일부터 9월 30일까지 전국 17개 시·도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69세 이하의 국민 1,0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으로 진행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이다.

저작권자 © 나라사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