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추석을 맞아 전국 지방보훈 관서들은 국가를 위해 희생하고 헌신한 분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하는 다양한 행사를 펼쳤다. 각 지방보훈(지)청은 직원들이 십시일반으로 마련한 성금으로 위문품을 마련하는 한편 지역사회 연고 기업이나 단체와 함께 후원품을 전달했다. 보훈가족의 가정에 온기를 나누는 활동들을 모았다.

서울지방보훈청은 추석을 앞두고 고령 취약계층 보훈가족 640여 가구에 오색송편세트와 홍삼세트를 전달하며 명절의 훈훈한 정을 나눴다.

서울지방보훈청은 지역사회 기업으로부터 후원받은 유과세트, 가정상비용품 등을 지역 보훈가족에게 고루 전달했다.

선물을 받은 홀로 사는 한 고령의 보훈가족은 “찾아올 사람이 없어 명절 기분도 나지 않아 쓸쓸했는데, 오색송편과 함께 찾아준 성의가 큰 위로가 됐다”고 말했다.

서울북부보훈지청은 지난달 5~8일 관내 보훈재가대상자 269명 전원에게 추석인사장과 함께 쌀과 식료품 키트 등 위문품을 전달했다.

서울북부보훈지청은 위문품 전달을 위한 방문 시 어르신들의 소원을 적은 보름달 용지를 추석 밤하늘 판넬에 띄우는 ‘한가위 소원 보름달 채우기’를 함께 실시했다.

보름달 채우기 이벤트에 참여한 보훈가족들은 위문품을 함께 한 번 더 미소지을 수 있는 시간이 됐다며 즐거워 했다.

또 지청은 홀로 거주하는 무의탁 재가대상 30가구에 전과 잡채, 각종 나물 등 명절음식을 준비해 ‘정성가득 명절 상차림’을 지원하며 훈훈한 정을 나눴다.

서울남부보훈지청은 추석 명절을 앞두고 수해 피해를 입은 보훈가족 등을 위문했다.

특히 수해 피해 복구가 다 이뤄지지 않은 상황에서 추석을 맞이하게 된 수해 피해 보훈가족에게는 재해위로금을 전달해 명절을 보다 따뜻하게 나도록 지원했다.

또 이번 수해 피해 보훈가족 지원에 지역사회 기업이 동참해 운동화와 식료품 등을 후원했고, 지청은 재해위로금과 함께 후원품을 수해 피해 보훈가족에게 전달했다.

광주지방보훈청은 추석을 앞두고 생활이 어려운 보훈가족에 식료품과 온누리 상품권을 전달했다.

식료품세트는 지난 8월 30일 지역사회 기업으로 후원받은 것으로, 관내 고령·무의탁 독거 보훈가족 80명에게 전달됐다.

지난달 6일 후원받은 온누리 상품권은 지역 보훈가족에게 고루 전달해, 추석 명절을 보다 풍성하게 보낼 수 있도록 했다.

대전지방보훈청은 추석명절을 앞두고 애국지사인 이일남 지사의 자택과 관내 100세 이상 6·25참전유공자를 직접 찾아 위문했다.

대전지방보훈청 직원들은 지난달 6일 이일남 지사의 자택을 방문해, 1942년 6월 전주사범학교 재학 시 비밀결사 단체인 ‘우리회’를 조직해 항일운동을 했던 이일남 지사에 감사를 표하고 명절인사를 전했다.

100세 이상 6·25참전유공자에게는 각각 홍삼세트와 함께 매월 대전지방보훈청 직원들이 모은 성금을 전달하며 훈훈함을 더했다.

충남동부보훈지청은 지난달 1일 추석 명절을 맞아 홀로 생활하고 있는 생계곤란 국가유공자를 찾아 따뜻한 위로와 함께 위문품을 전달했다.

이어 7~8일에는 관내 재가복지서비스 대상 145세대에 각각 선물세트와 방역 마스크를 전달했다.

8일에는 김대훈 지청장이 천안역 특수임무유공자회 무료급식소를 방문해 충남동부보훈지청 직원들이 직접 모금한 위문금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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