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상이군경회(회장 유을상)는 미국 하와이에서 지난달 16일부터 23일까지(현지시각) 한국전쟁 참전 유엔군 위로 행사 등 다양한 현지 위로 활동을 펼쳤다. <사진>

20일 하와이 와이키키 비치 메리어트 리조트에서 ‘거룩한 희생, 땡 큐 하와이(Thank you Hawaii), 찾아가는 보은’이라는 주제로 열린 위로행사에는 하와이 유엔 참전군 전상자와 참전용사, 유가족과 미망인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유을상 회장은 이날 환영사를 통해 “한국전쟁은 유엔 헌장 정신에 따라 회원국들이 어깨를 나란히 하고 함께 싸웠던 세계 최초의 전쟁으로서 갖는 의미가 매우 크다”면서 “대한민국이 지금처럼 자유롭고 번영하는 나라가 될 수 있었던 것은 이역만리 한국 땅까지 달려와 참전한 유엔군 전몰용사들과 여기 계신 하와이 전상자 여러분의 고귀한 희생과 헌신 덕분”이라며 감사를 전했다.

유을상 회장은 이번 하와이 방문 기간 중 하와이 보훈병원을 방문해 의료진들을 격려하고, 케이에프(KF)94 마스크 2만장을 전달하는 한편 하와이 한인회를 방문해 현지 사정을 청취했다.

상이군경회는 2007년부터 한국전쟁 유엔 참전군 전상자를 초청해 감사와 위로를 전하는 행사를 이어오고 있으며, 올해부터 참전용사의 고령화를 고려해 현지로 찾아가는 보은 행사로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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