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월남전참전자회(회장 이화종)는 한국과 베트남 수교 30주년을 맞아 지난달 18일부터 22일까지(현지시각) 베트남 현지를 방문해 한국과 베트남 우호증진을 위한 활동을 펼쳤다.

이번 현지 방문은 월남전참전자회가 베트남 재향군인회에 제안해 이뤄진 것으로, 18일 이화종 회장은 베트남 재향군인회 부회장인 꾸엣 비엣 중 예비역 육군중장을 만나 “한국과 베트남의 새로운 미래를 위해 모든 분야에서 협력하자”고 의견을 모았다.

특히 이번 방문 기간 중 베트남 재향군인회 제안으로, 불교 성지인 꽝빈성 옌뜨 사원에서 월남전 참전 한국군 전사자 5099명을 위한 위령제가 열렸다. <사진> 위령제는 베트남불교협회장과 국회의원, 공안협회장을 겸하고 있는 큐엑 스님이 주관했다.

이화종 회장은 이번 베트남 방문에 대해 “한국과 베트남 참전용사들이 베트남 현지서 처음으로 눈물의 위령제를 지내고 ‘서로 친구가 되자’며 화해의 악수를 했다”면서 “이번 현지 방문은 한국과 베트남 양측이 이렇게 평화롭게 협력관계를 형성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한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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