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옥.
이옥.
유원우.
유원우.

10월의 독립운동가에 동경 지역 유학생을 망라하는 통합·대표 조직단이자 유학생 단체를 넘어 일본에서 가장 활발한 독립운동을 펼쳤던 동경유학생학우회의 주역 이옥 선생과 유원우 선생이 선정됐다.

이옥 선생과 유원우 선생은 각각 안동과 상주 출신으로, 일본 와세다대학 정치경제과에서 유학을 했고, 유학 중에는 학우회 핵심간부를 역임하면서 유학생 운동 뿐 아니라 동경 지역의 한국인 독립운동을 주도했다.

이옥 선생은 1923년 관동대지진과 학살의 여파로 활동정지 상태에 있던 유학생 조직을 재건하고, 1920년대 학우회 외에도 다양한 한인 운동단체와 함께 일본에서의 독립운동을 전개했다.

유원우 선생은 일제의 탄압으로 활동이 불가능해진 학우회 조직을 재편해 대표를 맡았으며, 재동경조선인단체협의회와 신간회 동경지회에 참여해 일본 지역의 운동세력의 통합을 이끌어냈다.

정부는 두 선생의 공훈을 기려 2009년 이옥 선생에게 대한민국 애국장을, 1990년 유원우 선생에게 대한민국 애족장을 각각 추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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