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무공수훈자회(회장 김정규)는 지난달 24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6·25전쟁참전유공자 등 영현 18위(배위 6위 포함) 합동봉안식을 열었다.

이날 합동봉안식은 유족 등이 그간 안장 절차 등을 몰라 현충시설로 모시지 못해 전국의 산야에 묻혀있던 참전유공자 유해를 수습해 국립묘지로 모신 것으로, 참전유공자 유족, 서울시 보훈단체장, 무공수훈자회 17개 지부장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김정규 회장은 이날 추도사를 통해 “오늘의 대한민국은 저절로 만들어진 것이 아닌 선배 전우들이 흘리신 피와 땀의 결정체”라면서 “국제정세와 남북관계 등 안보상황이 급변하는 시기에 우리는 더욱 긴장해 나라를 튼튼히 지켜나가자”고 말했다.

이날 봉안된 고 이종수 하사의 아들 이태식씨는 “아버지를 국립묘지에 모실 생각을 못하고 있었는데 무공수훈자회에서 절차를 설명해주고, 서울시에서 예산을 지원해줘 아버지를 국립묘지에 모실 수 있어 제대로 효도하게 돼 크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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