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원규.
안원규.
정원명.

9월의 독립운동가에 하와이 한인단체 ‘한인합성협회’ 성립의 주역인 안원규, 정원명 선생이 선정됐다. 하와이 각 지방에 조직돼 있던 단체 대표자들은 1907년 정미조약 이후 국권 회복을 목적으로 여러 단체를 통일해 ‘한인합성협회’를 조직했다. 한인합성협회는 국권을 회복시키기 위해 동포들 간 어려움을 먼저 구제하고, 교육에 힘써 문명독립을 목표로 했다.

1877년생인 안원규 선생은 1903년 하와이로 이민, 양복점을 운영하며 하와이 한인사회 지도적 역할을 수행했다. 그는 한인합성협회 부회장으로 활동했다.

1881년생인 정원명 선생은 1904년 하와이로 이민, 한인들을 위한 통역 일을 하며 한인동포들의 각가지 어려움을 돌봐주는 등 한인사회 지도자로 역할을 수행했다. 그는 한인합성협회 회장으로 활동했다.

정부는 두 선생의 공훈을 기려 안원규 선생에게 1995년 건국훈장 독립장을, 정원명 선생에게 2014년 건국훈장 애국장을 각각 추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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