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의 독립운동가에 중국 남만주 지역의 독립운동 통합에 적극 참여하고, 통의부를 이끌어간 주도적 인물인 강제하(1891~미상), 이웅해(1878~미상), 백남준(1885~미상), 최명수(1881~1951) 선생이 선정됐다.

1920년 만주지역에서 독립군의 활동으로 큰 피해를 입은 일제는 2만 명에 이르는 일본군을 만주지역으로 침입시켰고, 이들은 이듬해 4월까지 한국 독립군의 근거지가 있는 북간도와 서간도를 대상으로 온갖 만행을 자행했다.

이에 1922년 8월 남만주 17개 독립운동 단체 대표 50여 명이 모여 남만한족통일회의를 열었고, 남만주의 한국 독립운동 세력을 하나로 묶는 대한통의부가 결성됐다.

남만한족통일회의에 이웅해 선생은 대한독립군 대표로, 백남준 선생은 광복군총영의 대표로 참가했다. 강제하 선생은 통의부 권업부장, 최명수 선생은 통의부 검무국장을 맡았다.

정부는 이분들의 공훈을 기려 강제하 선생(1995년), 이웅해 선생(2010년), 백남준 선생(2014년)에게 건국훈장 독립장을, 최명수 선생에게는 1991년 건국훈장 애국장을 추서했다.

저작권자 © 나라사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