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임시정부는 1931년 말, 김구 선생을 단장으로 의열투쟁의 실천조직인 한인애국단을 결성했다. 비밀리에 조직·운영된 한인애국단의 단원들은 일왕, 조선총독부, 일본군사령부 등을 작전 대상으로 삼았다.

안중근 의사의 사촌동생인 안경근 선생은 단장인 김구 선생을 보필하고, 그의 신변을 경호했으며, 중국측 지원을 받아 중국 군관학교를 통해 한인 군사인재를 양성하는데 있어 주도적 역할을 했다.

이덕주 선생은 식민통치 최고 책임자인 조선총독 우가키 가즈시게를 처단하려 했으나 사전에 발각돼 징역 7년형을 언도받았다.

최흥식 선생은 중국 다롄에서 일본 관동군 사령관 등 고위 관료를 처단할 계획이었으나 실행 전에 일경에 붙잡혀 징역 10년형을 받았다.

정부는 세 선생의 공훈을 기려 1977년 안경근 선생에게 건국훈장 독립장을 수여하고, 1990년 이덕주 선생에게 건국훈장 애국장(1977년 건국포장)을, 1991년 최흥식 선생에게 건국훈장 애국장(1968년 대통령표창)을 각각 추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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