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 6·25전쟁 영웅에 독립운동부터 6·25전쟁까지 우리나라 하늘을 굳건히 지켜낸 최용덕 공군 중장이 선정됐다.

1898년생인 최용덕 중장은 중국 육군군관학교에서 교육을 받은 뒤 3·1운동 직후 의열단에서 중추적 역할을 맡았다. 1920년 그는 중국 보정항공학교에 들어가 전투기 조종사로 성장했으며, 그는 독립운동에 참여하면서 중국 공군으로 복무하며 항일투쟁에 나섰다. 이후 그는 광복군 총무처장과 참모처장 등을 지내며 해방 후 귀국해 공군 창설에 헌신했다. 6·25전쟁 직전 공군사관학교장에 보임된 그는 개전 당시 김포지구 경비사령부를 편성, 김포기지 경비와 북한군의 김포반도 상륙 저지에 나서며 전쟁을 수행했다.

1952년 12월 그는 제2대 공군참모총장으로 동해안의 전략요충지인 351고지의 근접항공지원작전을 주도해 적의 위협을 제거하는 등 여러 작전을 이끌었다.

정부는 최 중장의 공훈을 기려 1953년 태극무공훈장을, 1962년 건국훈장 독립장을 수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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