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 6·25전쟁영웅에 형제의 나라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폭격기 조종사로 참전해 장렬하게 전사한 무자페르 에르된메즈 터키 공군 중위가 선정됐다.

무자페르 에르된메즈 중위는 1922년 이스탄불에서 태어나 부르사 군사고등학교를 졸업하고, 터키육군사관학교를 졸업한 후 1947년 중위로 진급했다.

6·25전쟁이 발발하자 1950년 9월 그는 터키 여단의 일원으로 참전해 전방항공통제 임무를 맡았다.

그는 기회가 있을 때마다 지휘관들에게 조종사로서 전쟁에 참여하고자 하는 의사를 밝혔고, 1951년 1월 마침내 조종사로 미 제8군 본부 제452폭격전대에 배속됐다.

1951년 4월 21일 평안남도 순천군 북동쪽의 철도를 폭격하기 위해 출격한 그는 작전 수행을 위해 공격 중 적의 대공포에 피탄돼 폭격기와 함께 추락 전사했다.

그는 미국 정부로부터 1951년 전시 항공 작전에서 공적을 올린 조종사에 대해 수여되는 에어 메달을 수여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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