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 6·25전쟁영웅에 전쟁 당시 활약했던 여성의용군이 선정됐다.

1950년 9월 육군은 여자의용군교육대를 창설했다. 교육대를 거친 여성들은 국방부, 육군본부, 여군훈련소, 전방 군단 및 사단 등 전후방 각급부대에 배치되어 전투활동, 전투지원 임무를 수행했다.

해병 여군은 6·25전쟁 발발 직후 제주도에서 자원입대한 여교사와 여학생들로 편성됐다. 이들은 진해 해군통제부와 부산의 해군본부에서 행정·보급·정비·간호보조 등의 분야에서 활동했다.

공군 여성항공병은 서울 수복 이후 공군본부 참모부서에서 행정보조업무를 수행했다. 한편 육군과 해군의 간호장교는 6·25전쟁 이전에 임관해 간호업무를 수행했고, 전쟁 발발 후에는 수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본연의 임무를 훌륭히 수행했다.

이외에도 군에 입대하지 않은 여성들도 지역 곳곳에서 학도의용군, 철도근속, 간호요원, 예술대원 등으로 활약했다.

여성의용군은 국방의 의무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호국정신과 나라사랑정신으로 참전했으며, 그들의 고귀한 희생과 실천은 현재 대한민국 여군의 든든한 토대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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