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회원 여러분, 2022년 임인년 희망찬 새해가 밝았습니다.

올해 저는 12만 회원을 위해 무엇을 할 것인가, 어떤 것이 가장 우선 해결되어야 할 것인가를 고민해 보았습니다. 최우선 과제로 ‘보훈급여금’이 소득으로 산정돼 기초생활수급자 선정 배제는 물론 공공근로의 기회마저 박탈되는 것을 바로 잡고자 합니다. 두 번째는 위탁병원 지정확대로 고령의 회원들이 편안한 마음으로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하고자 합니다. 세 번째는 교통복지카드 사용지역 제한에 따른 불편을 금년 중반까지 개선하여 통합교통복지카드 1장으로 전국 어디서나 무임으로 시내버스 및 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자 합니다. 네 번째는 1급부터 7급까지 차별적인 보훈혜택을 바로 잡고자 합니다. 1급부터 6급까지는 유족의 보훈급여금이 승계되는데 7급은 상이 사망 시에만 승계되는 불합리한 점과, 상이등급 6급 이상 자녀 형제 중 1인에게는 병역혜택을 주고 있으나 7급은 배제되고 있는 현실을 바로 잡고자 합니다. 또 1급부터 5급까지는 고속도로 통행료가 무료인데 6급, 7급은 50% 감면혜택만을 받고 있습니다. 이 모든 혜택이 1985년 1월 1일 국가유공자 등 예우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시행 후 37년 간 바뀌지 않고 있는 구태의연한 불공평한 예우입니다. 보훈급여금이 상이 정도에 따라 지급되는 것은 이해되지만 국가유공자에게 지원되는 예우는 차별이 있으면 안 된다고 생각됩니다.

마지막으로 보훈급여금 인상을 위해 정부와 대화를 이어 나가며 회원복리 증진을 위해 조직의 역량을 집중하는 데 역점을 두고 임하겠습니다.

2022년 회원 여러분의 가정에 행복과 기쁨이 함께하는 따뜻하고 즐거운 한 해가 되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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