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보훈가족 여러분, 희망찬 2022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우리 회는 코로나19의 위기 앞에서 정부의 지침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 등 철저한 방역수칙을 솔선수범하여 코로나19 극복을 위해서 노력하였습니다.

2021년은 재일학도의용군들이 6·25전쟁에 참전한지 71년이 되는 해였습니다. 그 긴 세월 속에서 저희 노병들은 하나 둘씩 사라져가고 있습니다. 이에 우리의 애국정신과 호국정신을 계승 발전하기 위하여 유족 미망인들이 우리 회를 계승하기를 염원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재일학도의용군동지회를 재일학도의용군동지회 유족회로 만들기 위한 입법 활동을 열심히 했습니다. 비록 작년에는 통과되지 못했으나 올해는 꼭 통과되도록 하겠습니다.

코로나19의 지속적인 유행으로 본부에서는 참석을 못하였지만 83명의 동지들이 희생된 ‘제7회 장진호전투 전사자 추모위령제’를 일본 동경에서 성대하게 거행했으며, 일본에 남아 있는 유족들을 위로하는 등 국내외적으로 재일학도의용군의 애국정신 선양으로 보훈단체의 위상을 높이는 활동을 하였습니다.

본회는 회원들의 염원인 우국충정의 본보기, 재일학도의용군동지회의 참전기인 ‘조국이 부른다’를 초등학교 교과서에 재수록해 다음 세대들에게 과거를 통해 애국심을 배우고 남북 평화의 시대에 걸맞는 인재가 되도록 교육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 국가에서 지원이 필요하며 우리 단체는 적극 노력할 것입니다. 그리고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국가유공자로서의 위상을 높일 것입니다.

임인년 새해에도 모든 분들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함께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저작권자 © 나라사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