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89년 11월 18일 경기도 수원군 남수리에서 태어난 김세환 선생은 청소년 시기에 교회를 통해 선교활동과 함께 교육과 구국활동을 펼치는 인물들의 지도를 받으며 성장했고, 이 과정에서 영향을 받아 교육가와 독립운동가로서 꿈을 키워나갔다.이어 선생은 서울과 일본 유학을 통해 근대 신지식을 습득하고, 귀국 후에는 수원상업강습소(현 수원고등학교)와 삼일여학교에서 민족교육을 실시해 지역사회의 중추적 인물을 배출하고 민족의 진로를 모색하는 데 앞장섰다.1919년 선생은 3·1운동에 참여한 민족대표 48인의 한 사람으로서, ‘순회위원’이라는
1932년 평안북도 신의주에서 태어난 이재국 소령은 1952년 조종간부 1기생으로 임관한 후, 같은 해 9월 강릉기지에 배속되어 북한 지역에 있는 적의 벙커와 유류저장소, 포진지, 보급품집적소 등 군사시설을 파괴하는 임무를 수행했다.그는 10월 한 달 동안 거의 매일에 가까운 28일을전투 비행에 나섰으며, 첫 출격 이래 7개월의 작전참여기간동안 총 99회 출격해 혁혁한 전공을 세웠다.1953년에는 지상군과의 공지합동작전에 참가한 이 소령은 특히 고성일대 지상군전투지역에 대한 근접항공지원작전에 참가해 적을 무력화시키고 아군의 사기를
일제강점기 우리 민족의 위대한 역사를 되찾아 낸 민족주의 역사학자이자 독립운동가인 단재 신채호 선생 순국 84주기 추모식이 지난달 21일 오전 11시 청주시 상당구 단재 묘소에서 열렸다. 단재신채호선생기념사업회(회장 유인택)주관으로 열린 이날 추모식에는 각계 인사, 독립운동 관련 단체 대표와 회원, 유족, 시민 등 1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소수 인원만 참석했다.추모식에서는 단재 선생 약력보고, 헌사와 추모사, 추모공연, 헌화 등이 이어졌다.
흥사단, 신간회 등을 통해 민족계몽운동에 힘쓴 독립운동가 유석 조병옥 박사의 60주기 추도식이 지난달 15일 서울 강북구 수유동에 위치한 조병옥 박사 묘전에서 열렸다.충남 천안에서 태어나 연희전문학교를 졸업한 조병옥 박사는 1914년 미국으로 건너가 흥사단의 조직결성에 참여하고, 독립운동의 진상을 미국에 알리는 등 외교활동을 펼쳤고, 귀국 후에는 신간회 결성에 참여하는 등 광복 전까지 민족운동에 힘썼다.광복 후 조 박사는 경무부장, 내무부장관, 민주당 대표 최고위원, 민의원 의원 등을 역임했다.
매화꽃이 남도로부터 올라온다활짝 핀 얼굴, 우리 가슴으로 찾아든다봄은 봄, 꽃은 꽃
새벽녘이면 가끔 속이 쓰려 병원에 갔더니 의사선생님이 위염증세가 있으니 커피나 탄산음료를 마시지 않는 게 좋겠다고 한다. 사이다나 콜라 같은 탄산음료야 별로 마시지 않으니 상관없지만 커피를 마시지 말라는 건 나에게서 즐거움 하나를 제하는 일이다.커피를 처음 만나건 60년대 말 베트남에서다. 당시 병사 개개인에게 지급된전투식량인 C레이션 안에는 커피며 설탕봉지와 크래커, 닭고기 등 통조림이 들어 있었다. 설탕은 단 것이니 그냥 먹었고 커피는 쓰디 쓴 게 ‘영 아니올시다’해서 뜯지도 않고 봉지 채 그냥 버렸다. 아마 나 뿐만이 아니라
할머니와 손녀로 보이는 두 사람이 얼굴을 마주하고 작은 액자를 꾸미고 있다. 액자 위로 작은 장식이 올라갈 때마다 행복한 웃음소리가 터져 나왔다. 고은자 어르신(90세, 가명)과 염지희(18세) 학생의 인연은 지난해 여름 시작됐다. 두 사람은 ‘국가유공자 인생기록 프로젝트’를 통해 만났다. 대전지방보훈청과 대전보훈요양원, 대덕고등학교가 함께 하는 이 프로젝트는 6·25참전유공자, 보훈가족과 고등학생을 일대일로 연계해 1년간 매달 만나며 보훈가족의 삶의 기억을 학생들이 기록하고 이를 책으로 남기는 작업까지 진행된다.6·25참전유공자의
“늙어간다는 건 낙심의 사유가 아니라 소망의 토대이고, 조금씩 퇴락해가는 것이 아니라 차츰차츰 성숙해가는 과정이고, 이를 악물고 감수해야 할 운명이 아니라 두 팔 벌려 맞아들여야 할 기회다.” (헨리 나우웬, ‘나이 든다는 것’ 중에서) 나이가 든다는 것은 불행일까 축복일까. 우리가 한 살 더 나이 드는 날인 생일을 축하하고 기념하는 것처럼 나이 드는 것은 축복에 가까울지 모른다. 하루하루 흘러가는 세월이 야속하긴 하지만 피할 수 없는 것이 세월이라 하지 않았던가. 잘 받아들이는 것, 그래서 더 행복해지는 것, 그 길을 함께 찾는다
우리 모두는 사랑이란 뭔가 가벼운 것, 전혀 무게가 나가지 않는 무엇이라고는 생각조차 할 수 없다고 믿는다. 우리는 우리의 사랑이 반드시 이런 것이어야만 한다고 상상한다. 또한 사랑이 없으면 우리의 삶도 더 이상 삶이 아닐 거라고 믿는다.(‘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밀란 쿤데라, 민음사)
2003년 봄 사스의 유행으로, 2012년 봄 메르스 사태로 또 많은 사람들, 특히 노약자들이 많은 피해를 보았습니다. 그 후 2020년 새해부터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즉 코로나19로 전 세계가 긴장하고 있는 상황입니다.2000년 들어 벌써 세 번째 호흡기 전염성 질환이 유행하고 있습니다. 몇 년에 한 번씩 발병하는 것이 아니라 지구의 나이로 보자면 연이어서 전염병이 유행하고 있는 것으로 봐야할 것입니다. 이번 위기를 슬기롭게 넘긴다 하더라도 곧 또 다른 전염성 호흡기 질환이 유행할 수도 있다는 겁니다. 평소 호흡기를 건강하게 관리
지구상의 모든 환경에는 미생물이 존재합니다. 다양한 미생물들이 복잡한 상호 관계 속에서 생태계를 이루고 있으며 우리 몸도 예외는 아닙니다. 입안, 콧속, 손, 발을 비롯한 전신의 피부, 장 등 전신에 미생물이 서식하고 있으며, 인간 세포 수의 총합보다 10배 이상 많은 수의 미생물이 인체 내에 존재합니다. 이들 대부분은 장에 존재하며 수많은 장내 미생물 중 가장 많은 것이 바로 세균입니다.최근 많은 연구를 통해 건강한 사람과 질병을 가진 사람의 장내 세균 조성에 차이가 있음이 밝혀지고 있습니다. 특히 노화, 당뇨, 비만, 암, 각종
코로나19 확산 방지 대책에 관한 내용입니다. 코로나 19의 위기 경보가 최고 수준인 심각 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국가보훈처는 보훈가족 여러분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적극적인 대응책을 마련해 시행하고 있습니다.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전국 보훈병원과 위탁병원 운영, 각종 증명서와 복지카드 발급, 보훈회관 등 보훈가족 이용시설과 제대군인지원센터 운영, 대통령근조기 및 영구용태극기 전달, 국립묘지 안장 운영 등에 변동사항이 발생하고 있는데요. 보훈가족이라면 꼭 알아야 할 정보를 영상으로 확인해 보세요.
암울했던 일제강점기. 10대의 어린 나이지만 일제에 당당히 맞섰던 이들이 있습니다. 10대 비밀결사조직, '태극단'. 치밀한 행동강령으로 무장하고 폭발물 제조방법까지 연구하며 항일투쟁을 준비했지만 배신자의 밀고로 체포될 수밖에 없었습니다. 빼앗긴 나라를 되찾고 나라를 나라답게 만들고 싶었던 소년의 꿈…. 과연 그 소년은 꿈을 이루었는지, 여전히 가슴에 품고 있는 꿈은 무엇인지 들어봅니다. 대한민국은 당신을 잊지 않겠습니다.
일본군에 징집돼 중국 남경에 배치된 스무 살 청년 배선두. 훈련 중 우연히 보게 된 비밀문서 한 장 속에서 엄청난 사실을 알게 된 그는 목숨을 걸고 일본군을 탈출해 광복군이 됩니다. “남을 업신여기지 말라, 남의 것을 탐내지 말라, 불의를 보고 겁내지 말라.” 70년 전 가르침을 잊지 않고 살아온 광복군 총사령부의 수호자 배선두 지사. 그의 영화 같은 삶과 나라사랑 이야기를 함께 들어봅니다. 대한민국은 당신을 잊지 않겠습니다.
국가보훈처는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한국기계연구원과 협업체계를 구축해 몸이 불편한 국가유공자가 최첨단 로봇의족을 체험하는 시연회를 개최했습니다. 품질과 기능은 Up, 가격은 Down! 실제 사용 유공자들의 요구사항이 그대로 반영된 순수 국내기술 스마트 로봇의족과 이 로봇의족을 통해 새로운 꿈이 생겼다는 보훈가족의 행복한 이야기를 영상으로 만나봅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28일 개최 예정이던 제60주년 2·28민주운동 기념식이 취소됐다.당초 2·28민주운동 기념식은 코로나19로 인해 참석자 규모를 축소하고 방역조치를 마련해 실시할 예정이었으나, 최근 행사가 개최될 지역인 대구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크게 늘어남에 따라 지역사회와 관계기관의 여론을 반영해 행사를 취소하게 됐다.국가보훈처는 기념식과는 별도로 우리나라 민주주의의 초석이 된 2·28민주운동을 알리는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해 국민들에게 민주정신의 의미와 가치를 알릴 계획이다.
조국의 광복을 위해 힘썼던 이대산 애국지사가 16일 밤 9시에 작고했다.강원도 이천 출신인 이대산 애국지사는 만주에서 독립군 연락원과 유격대장으로 활약하다가 일본군인에 포로가 돼 사형을 언도받았으나 광복으로 출옥됐다.정부는 그의 공훈을 기려 1977년 건국포장을 수여했다.이대산 애국지사의 빈소는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제8호실이며, 19일 발인을 마치고 국립서울현충원에 안장될 예정이다.
박삼득 국가보훈처장을 비롯한 정부대표단이 올해 6·25전쟁 70주년을 맞아 유엔참전국과 보훈사업 협력을 위해 2월 16일부터 6박 8일간 미국과 캐나다를 방문한다.이번 일정 중에 박삼득 처장은 한국전 참전용사의 희생에 대한 감사를 전하기 위해 미국 워싱턴D.C 한국전 전사자 ‘추모의 벽’ 건립비용을 전달할 예정이다.또한 로렌스 매컬레이 캐나다 보훈부 장관, 로버트 윌키 미국 보훈부 방관과 만나 6·25전쟁 70주년 보훈사업과 관련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의료지원체계와 복지서비스 등 보훈관련 주요정책도 공유할 계획이다.
일제강점기 독립군의 최대 승리로 우리 민족의 자주독립 역량을 입증했던 청산리대첩 100주년을 기념해 독립군가 다시 부르기 경연대회가 열린다.참가신청은 2월 17일부터 3월 6일까지이며, 국민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경연곡은 ‘독립군가’ ‘용진가’ ‘승리 행진곡’ ‘압록강 행진곡’ 등 총 4곡으로, 이 중 한 곡을 선정해 현대적 감성으로 재해석(편곡, 개사 등)해 부르면 된다.신청방법은 4개 경연곡을 직접 부른 영상을 유튜브에 업로드 한 후 링크와 함께 참가신청서, 가사를 첨부해 홈페이지(www.kimjwajin.com)에 접속해 신
3·1운동과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의 도화선이 됐던 도쿄 2·8독립선언 101주년 기념식이 8일 도쿄 재일본한국YMCA에서 개최됐다.재일본한국YMCA(이사장 정순엽) 주관으로 열린 도쿄 현지 기념식은 국가보훈처 이병구 차장, 남관표 주일대사, 재일본한국YMCA 이사장과 회원, 유학생 대표 등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예배, 2·8독립선언서 낭독, 기념사, 만세삼창이 이어졌다.국가보훈처 이병구 차장은 이날 기념사를 통해 “2·8독립선언에 참여했던 선열들의 애국충정에 깊은 존경심을 표하고, ‘보훈이 국민통합의 지름길’이라는 생각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