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서울 용산고등학교에서  6·25참전 학도포병 341명의 이름을 새긴 '서울 학도포병 참전자 명비 제막식 및 참전 기념식'이 개최된다.

이번 서울 학도포병 참전자 명비는 지난해 9월 25일 국무총리 주재 국가정책조정회의에서 확정된 ‘지역별·학교별 호국영웅 선양 방안’의 일환으로 건립된 참전비다.

국가보훈처는 용산고등학교와 함께 순국학도탑, 서울 학도병 참전 기념비, 서울 학도포병 참전자 명비 등이 있는 학내 동산을 ‘호국동산’으로 이름 붙이고 재학생 및 지역 주민들의 호국정신 함양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서울 용산고등학교는 1950년 6·25전쟁 발발 후 9월 28일 국군이 서울을 탈환하고 북진할 당시 국군은 포병으로 참전을 자원한 학도의용병의 집결지였다. 자원한 학생들 중에서 341명이 선발돼 10월 20일 서울을 출발, 다음 날인 21일 평양에 도착해 육군 제17사단 18포병 대대에 배정됐다. 학도의용병들은 1953년 휴전이 될 때까지 장교로 임관하거나 기간요원으로 전선에서 활약했고 이들 중 112명은 전사하거나 실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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