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방보훈청은 19일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 뮤지엄 웨딩홀에서 6·25전쟁 부부 참전 유공자 10쌍의 합동 회혼례를 개최했다.
이날 회혼례에는 김운한(92)씨 부부를 비롯한 10쌍의 부부 참전유공자와 자녀 손자 등 가족 150여명을 초청한 가운데 이들의 결혼 예순 돌을 기념했다.
이번 회혼례는 기업, 학생, 군인 등 각계각층의 봉사와 재능기부를 통해 이뤄졌다.
회혼례를 치른 10쌍의 부부는 두 사람 모두 6·25전쟁에 참전해 어려운 형편으로 결혼식을 치르지 못했거나 교회 등에서 간단히 혼인서약만 한 채 60년을 살아온 참전유공자 부부이다.
안중현 서울지방보훈청장은 “뜻깊은 영웅들의 회혼례를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앞으로도 유공자들이 예우 받고 존경받는 사회가 될 수 있는 자리를 지속적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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