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 얘기처럼 광복 60여 년을 가까이하는 우리는 많은 변화가 있었다.

대한민국의 후진 탈피를 위해 허리띠를 졸라매고 동분서주 땀을 흘리고 달려온 우리는 이제 기적같은 경제 성장으로 선진국 대열에 서게 됐다.

하지만 선량한 우리 민족을 강제로 혹사하고 재산을 강탈하고, 애국지사를 투옥 또는 학살했던 인간 이하의 만행을 자행한 일본은 아직도 그들의 2세들이 배우는 교과서를 왜곡해 우리를 격분케 하고 있다.

게다가 왜곡 교과서의 내용을 시정한다는 약속을 해놓고도 수박 겉핥기식으로 너덧 가지만 너절히 수정하고 나갔으니 그들은 왜 그토록 인색한가.

일본은 아직도 지난날에 대해 깨끗하게 속죄하지 않은 채 마음속 어디엔가는 군국주의적인 근성이 남아있는 것 아닌가.

우리나라 사람들이 세계 각국에서 활약하고 있는데 유독 일본에 있는 교포들만 갖가지 기업체에서 취업을 거부하는 상황이다.

이보다 더 비열하고 비인간적인 처사가 어디 있을까. 세계 어느 나라에 그러한 사례가 있단 말인가.

우리 4,000만 민족은 지난날의 설움과 선열들이 남긴 애국애족 정신을 거울삼아 국민통합의 길을 흔들림 없이 가야한다.

북한의 위협과 독도 문제 등으로 호시탐탐 기회를 엿보는 일본 등 주위의 안보상황은 언제나 만만치 않다.

나 혼자 무사안일로 향락을 누리고, 혼자만의 명예와 출세를 꾀하며, 서로가 적대시하고 중상모략이나 한다면 대한민국은 어디로 가겠는가.

정치인·학자·예술인·사업가·학생·농민 모두가 사회질서가 바로잡히고 국가가 바로 설 수 있도록 각기 주어진 그대로 맡은 바를 충실하게 실천해야 한다.

이것이 국가를 위해 또 자신의 삶의 보람을 찾는 첫걸음이 될 것이다.

울진군 북면 임승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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