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훈유통 이현옥 회장.
“지난 20년간 변함없이 우리 사회의 보훈문화와 나라사랑정신 확산에 기여할 수 있었다는 것에 감사드립니다. 어려운 과정들도 있었지만 묵묵히 일해 온 직원들과 보훈가족들의 성원이 오늘의 우리 회사를 만들었다고 생각합니다.”

지난 달 16일로 창립 20주년을 맞은 (주) 상훈유통 이현옥 회장은 <나라사랑>과의 인터뷰에서 국가유공자 위로 격려, 단체 지원 등의 외길 기업경영을 하면서 ‘보훈정신 지원 대표기업’으로 성장한 것에 대해 깊이 감사했다.

상훈유통은 지난 20년간 국가유공자 단체 운영지원을 시작으로 98년부터는 전국 5개 보훈병원과 5개 보훈요양원, 수원 보훈원 등을 위로하고 격려하는 활동을 350여회 실시했다. 상훈유통은 수익보다 수익을 어떻게 유공자와 단체들과 함께 나누느냐를 목표로 삼아왔다.

기업의 성장보다는 기업 설립의 ‘목적’을 위해 흔들리지 않고 달려왔다는 얘기다. 20년간 지원한 사회공헌은 모두 100억원 수준. 지난 2004년에는 세종특별시 관내에 상훈영농조합을 설립 운영하면서, 도농 직거래로 농민 소득증대와 농촌 지역경제를 지원하는 활동을 함께 시작했다.

물론 조합에서 나오는 생산품이 다시 전국의 국가유공자를 위한 지원품으로 활용되는 시너지는 덤이다. 특히 2008년부터는 국가유공자 자녀들을 위한 나라사랑큰나무 장학금을 지원하기 시작, 모두 올해까지 1,200명에게 8억5,000만원을 지원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우리 회사는 국가유공자와 단체를 지원한다는 공익성을 제일 중요한 가치로 합니다. 그래서 국가유공자를 중심으로 사회의 소외계층과 지원이 필요한 사람들을 집중 지원함으로써 우리사회 곳곳에 사랑과 나눔 문화가 확산되도록 노력했습니다. 일찍이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생각해 주한미군에 대한 다양한 행사후원과 장병, 가족에 대한 지원 등 한미 우호증진에도 힘을 기울였고요.”

상훈유통은 이외에도 나라사랑큰나무 배지 성금, 유엔참전의날 후원 성금, 천안함 유족 위로성금, 안중근의사기념과 건립기금 기탁 등 보훈과 나라사랑이 필요한 곳이라면 빠지지 않고 달려가 힘을 보탰다.

이현옥 회장은 1968년 월남전에 참전한 국가유공자. 전쟁의 참혹함과 전상의 고통을 누구보다 뼈저리게 느낀 사람이다.

보훈공직에서 20년을 근무한 그는 퇴직과 함께 6명의 창립회원과 함께 컨테이너 박스에서 사업을 시작해 오늘에 이르렀다. 현재는 주한미군 편익제공을 위한 서비스 사업과 정관장 홍삼제품 유통업을 주로하고 있다.

이 회장은 앞으로도 “도전정신과 개척정신으로 새로운 사업영역을 구축하되, 가족 같은 직원들과 함께 나라사랑이라는 회사의 정신을 구현하는 ‘존경받는 기업’으로 성장해나갈 것”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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