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엔군 참전·정전 60주년 특별기획전을 찾은 유엔군 참전용사가 전시물을 유심히 살펴보고 있다.
유엔군 참전ㆍ정전 60주년을 기념한 특별기획전 ‘아! 잊힐리야’가 8월 말까지 열린다.

국가보훈처와 MBC가 공동 주최한 이번 특별기획전은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 2층 특별전시실에서 6월26일부터 계속되고 있다.

특별기획전 개막식에는 박승춘 국가보훈처장, 선영제 전쟁기념관장 및 성김 주한미국대사, 라르스 다니엘손 주한스웨덴대사, 요르그 알로이스 웨딩 주한스위스대사 및 유엔참전 21개국 참전협회장, 미국 참전용사와 가족 100여 명, 유엔참전 21개국 참전용사 후손 100명, 국내 대학생 100명 등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번 특별기획전은 한국과 유엔참전국의 6ㆍ25전쟁 당시 기록, 정전협정 체결 후 지금까지의 한국의 발전상, 참전용사들에 대한 학생들의 감사편지 등이 사진과 영상 등으로 기획됐다.

특히 이번 전시회는 참전용사와 국민, 민간단체가 함께 완성했다는 점에서 더 특별한 의미를 가진다.

기획전 소식을 접한 유엔참전용사들은 소장하고 있던 물품을 전시를 위해 제공했으며, 미국의 디지털기념재단(이사장 한종우)도 그동안 수집해온 미국 참전용사들의 인터뷰 자료를 제공했다.

또 주한 유엔참전국대사관에서도 기획전을 위해 6ㆍ25전쟁 당시의 사진과 전시품을, 국내 초ㆍ중ㆍ고등학교에서도 직접 쓴 손편지와 참전용사들에의 감사 메시지를 담은 사진과 영상 등을 제공했다.

이번 기획전은 7월 27일에 한국 정부가 주관하는 유엔군 참전ㆍ정전 60주년 기념식 참석을 위해 방한하는 유엔참전 21개국 정부대표단도 함께 관람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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