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군 참전·정전 60주년을 맞아 미래세대인 유엔참전국 청소년 100명과 대한민국 대학생 100명이 참가하는 ‘유엔 참전국 청소년 평화캠프’가 열렸다.

6월 23일부터 29일까지 6박 7일간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 평화캠프는 6ㆍ25전쟁 당시 할아버지들이 지킨 대한민국의 발전상과 문화를 체험하고 피부색을 넘어 서로간의 우의를 다졌다.

참가자들은 24일 나라사랑 정신이 깃들어 있는 장소인 국립서울현충원에서의 발대식을 시작으로 현충탑 참배와 전사자 묘비를 찾아가 헌화하고, 비석을 직접 닦으며, 추모의 시간을 가졌다.

 
25일에는 참전용사와 함께 6․25전쟁 63주년 중앙행사에 참가하고, 프로야구 경기장을 찾아 정전 및 유엔군 참전 60주년을 기념하는 시구와 시타행사를 갖고 관중들에게 유엔군 참전의 역사적 의미를 전했다.

26일에는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의 특별기획 사진전 ‘아! 잊힐리야’를 참관하고 잠실롯데호텔에서 참전 1세대와의 만남의 시간을 갖기도 했다.

국가보훈처는 지난 2009년부터 유엔참전용사 후손들이 6‧25전쟁의 의미를 되새기고 한반도와 세계평화를 위한 노력을 다짐하기 위해 청소년 평화캠프를 개최해 오고 있으며 지난해까지 735명이 참가했다.

국가보훈처 관계자는 “청소년 평화캠프를 통해 참가자들이 참전용사의 후손임을 자랑스럽게 여기고, 자유와 평화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더욱 의미있는 행사로 발전시켜, 21개 참전국 청소년들이 돈독한 우의를 다지고 교류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는데 기여토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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