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월 30일부터 열리고 있는 대전현충원 나라사랑 작품전 현장에서 전시물과 함께 선 유치원 어린이들.
호국보훈의 달을 맞는 국립대전현충원.

대전현충원(원장 황원채)은 중부권에 위치한 지리적 장점을 적극 활용해 각급 기관과 학교들이 애국정신 함양과 나라사랑 교육의 장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최근 국립대전현충원과 각 기관들이 맺는 묘역 가꾸기 협약이 그 대표적인 사례다. 묘역 가꾸기 결연사업은 각 학교ㆍ기관ㆍ단체 등이 묘역 정화, 현충선양활동에 참여하며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희생정신을 되새기고, 나라사랑 하는 마음을 실천하는 프로그램. 현재까지 총 53단체 5,200여명이 동참하고 있다. 

5월 28일에는  한국폴리텍대학 대전캠퍼스(학장 서규석)와 1사 1묘역 가꾸기 결연 협약식을 가졌다. 이번 협약에 따라 한국폴리텍대학 대전캠퍼스는 장교 묘역에 잠들어 계신 5,000여위의 호국영령 묘소를 돌볼 계획이다.

27일에는 한전원자력연료(사장 이재희)와 1사 1묘역 가꾸기 결연 협약식을 가졌다. 한전원자력연료는 장사병 묘역에 잠들어 계신 4,600여위의 호국영령 묘소를 돌보게 된다.

현대엘리베이터 대전지사(지사장 김형식)도 1사 1묘역 가꾸기 결연 협약식을 갖고 사병 제3묘역에 잠들어 계시는 호국영령 4,000여 위의 묘소를 정성을 다해 가꾸기로 했다.

이에 앞서 20일에는 대전도안고등학교(교장 유명익)가 1사 1묘역 가꾸기 결연 협약식을 갖고 사병제3묘역에 잠든 호국영령 2,000여 위의 비석을 닦는 등 묘역을 돌보고 가꾸는 봉사활동을 전개키로 했다.

대전현충원은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지난 31일 나라사랑 음악회를 개최하는 한편 아름다운나라사랑작품전을 계속하고 있다.

코레일(사장 최연혜)과 공동 개최한 나라사랑음악회는 31일 오후 호국철도기념관 앞에서 코레일 심포니 오케스트라 단원 100여명이 출연한 가운데 시민들에게 아름다운 선율을 선사했다.

이번 음악회는 대전 현충원에서 처음 개최된 교향악단 연주회로 아리랑 환상곡 등 연주곡과 가곡 등 10여곡을 연주했다.

나라사랑작품전은 지난 30일 전시를 시작해 6월말까지 현충원 현충지 주변 녹지대에서 계속된다. 목원대, 배재대, 충남대, 한남대 등 대전지역 4개 대학의 디자인과 원예를 전공하는 60여명의 대학생들이 재능기부를 통해 제작한 나라사랑 상징 조형물 40여점이 전시되고 있다.

한편 대전현충원은 호국보훈의 달을 앞두고 지난달 30일부터 4일까지 전 묘역 6만8,000여기에 태극기를 게양했다. 이 행사에는 1사 1묘역 가꾸기 결연을 맺은 41개 단체 2,000여명이 참여했다. 

저작권자 © 나라사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