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국민들은 제대군인의 사회복귀 어려움에 대해서는 잘 모르고 있으나, 이들의 국가에 대한 기여도 및 지원정책 확대 필요성에는 공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보훈처가 제대군인의 현실, 지원정책 등에 대한 국민의식을 수치화한 ‘제대군인 지수’를 측정키 위해 전국의 성인남녀 2,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중․장기복무 제대군인’과 ‘의무복무 제대군인’에 대한 국민의식 지수는 각각 53.1점, 62.0점으로 보통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지수를 살펴보면 응답자들은 중․장기복무 제대군인의 개념에 대해 어느정도 인식(63.3점)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사회복귀 시 애로사항에 대한 이해(41.1점)는 매우 낮았다.

또 국가에 대한 기여도(68.1점)와 군 복무당시 공헌에 대한 대우 필요성(66.9)은 높게 나타났으나 제대군인의 리더십 등 능력에 대한 평가는(50.2점)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났다.

제대군인에 대한 취업지원 정책 등에 대한 인지도(26.6점)와 관심도(38.5점)는 낮은 반면 지원정책의 적절성(53.4점)과 지원제도 확대 필요성(63.3점)은 대체적으로 높게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의무복무 제대군인에 대한 개념은 어느 정도 인식(63.6점)하고 있으나 사회복귀 애로사항에 대한 이해(58.6점)는 다소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의무복무 제대군인의 국가에 대한 기여인식(74.9점), 군 복무에 대한 대우 필요성(73.3점)은 높게 나타났다. 학업지원 등 지원정책에 대한 이해도(30.4점)와 관심도(47.4점)는 낮게, 지원정책의 적절성(57.8)과 지원제도의 확대 필요성(67.7점)은 비교적 높게 나타났다.

국가보훈처가 지난 4월10부터 16일까지 7일간 여론조사 기관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2,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조사의 표준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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