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봉준 선생.
이종호 선생.

이달의 독립운동가에 러시아 연해주에서 권업회를 결성해 항일운동을 펼친 이종호(1885~1932), 김학만(생몰년 미상), 최봉준(1859~1917) 선생이 선정됐다.

권업회는 러시아에 거주하는 한인들을 위한 경제 단체를 표방하며 1911년 6월 1일 설립된 단체로, 실제로는 조국독립을 목표로 했다. 권업회는 기관지 ‘권업신문’을 통해 한인 동포들의 애국정신과 민족의식 고취에 크게 기여하는 한편 교육진흥에도 역점을 두고 민족주의 근대교육을 통한 인재 양성에 힘썼다.

이종호 선생은 권업회 설립에 참여해 창립총회에서 부의장에 선임됐고, 김학만·최봉준 선생은 권업회 창립총회에서 최재형 선생 등과 함께 총재로 선출돼 활동했다.

정부는 세 분 선생의 공훈을 기려 1962년 이종호 선생에게 건국훈장 독립장을, 2012년 김학만 선생에게 건국훈장 애국장을, 1996년 최봉준 선생에게 건국훈장 독립장을 각각 추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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