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5일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1년 제대군인주간 기념식에서 황기철 국가보훈처장과 주요 참석자들이 ‘리;스펙 제대군인’ 손간판으로 응원하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비대면으로 진행된 2021년 제대군인주간 행사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제대군인에 대한 감사와 예우를 젊은 감각으로 표현한 ‘리;스펙 제대군인’이라는 슬로건 아래 지난달 5일부터 8일까지 이어진 제대군인주간에는 브이넷을 통한 온라인 취업박람회인 구인구직 만남의 날(DO-DREAMDAY), 제대군인정책 발전방안 세미나 등 다양한 행사가 열렸다. <관련 기사 3면>

개막일인 5일 열린 기념식에서는 올해 6월 ‘제대군인지원에 관한 법률’ 개정으로 제대군인주간이 법률적 근거를 마련한 것을 계기로 제대군인을 위한 마스터플랜인 ‘브이플랜(V-PLAN)’이라는 정책 비전을 발표했다.

브이플랜은 ‘제대군인의 든든한 울타리, 튼튼한 나라를 만드는 초석’을 비전으로 설정하고 △대한민국의 희망찬 미래(Prosperous Future) △생애주기별 맞춤형 지원(Lifecycle support) △제대군인의 더 나은 삶 보장(Advanced quality of life) △범정부 정책 네트워크 구축(Network system) 등 정책방향을 담고 있다.

보훈처는 이 같은 정책방향에 따라 의무복무 제대군인, 군인 가족 등 교육지원 대상 확대, 국방부와의 협력, 공공분야 일자리 확충, 의료서비스 질 향상, 온-오프라인 커뮤니티 지원 강화, 제대군인 정책 관련 범정부 차원의 네트워크 구축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날 기념식에서 황기철 국가보훈처장은 “보훈처는 기업들의 참여를 확대하는 등 다양한 정책 개발과 취·창업 지원으로, 보훈이 제대군인의 든든한 버팀목이자 새로운 출발의 디딤돌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제대군인이) 4차 산업혁명의 흐름에 대응할 수 있는 고숙련 인재가 되도록 정부기관은 물론 민간과의 연계를 강화하는 데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기념식에서는 제대군인 취·창업수기 ‘리스타트챌린지’ 공모당선작 시상식도 함께 열렸다. 같은 날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된 ‘대한민국의 모든 고민 뿌셔뿌셔’ 강철스펙 토크쇼는 최근 화제를 모은 강철부대 출연진이 제대군인과 일반국민의 진로 등 고민상담과 멘토 역할을 해 많은 국민들의 관심을 모았다. 이 영상은 조회수 7만1,847회를 기록하며 화제가 됐다.

5~8일 열린 온라인 ‘구인구직 만남의 날’에는 쿠팡, 하림산업, 제너시스에프엔비 등 100여 개 업체가 참여했다. 제대군인 1,000여 명이 브이넷을 방문하고, 100여 명이 면접에 참여했으며, 온라인 채용설명회와 취업특강에는 제대군인 400여 명이 참여했다.

8일에는 올해 제대군인 고용우수기업으로 신규 선정된 주식회사 건은에서 고용우수기업 인증 현판식이 개최됐다. 이번에 제대군인 고용우수기업으로 선정된 업체는 모두 28개이며, 신규 13개 업체와 재인증 15개 업체가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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