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매년 6월부터 8월까지 실시하는 국가유공자 등 무료건강검진 참여 인원이 올해 1만 명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국가보훈처는 한국건강관리협회 협조로 지난 2002년부터 시행해온 건강검진 인원이 지난해에는 전년대비 66.2% 늘어난 1만460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렇게 건강검진 인원이 큰 폭으로 늘어난 것은 지난해까지 연간 8,500여명으로 제한했던 배정인원을 올해부터 폐지하면서 희망인원 전원에게 검진을 실시한데 따른 것이다.

지난해까지는 지방보훈관서별로 인원을 배정하고 국가유공자 본인 접수 후 남은 인원에 대해 유가족을 접수해, 검진을 원하는 보훈가족이 아쉽게 검진을 받지 못하는 경우도 있었다.

국가보훈처는 올해 희망자 전원에 대해 검진을 실시하고, 협회 지부로 바로 신청할 수 있도록 절차를 간소화했다.

또 검진 항목의 경우 2018년부터 꾸준히 늘어나 기능별 16개 종목 58개 항목으로 늘어났다. 이는 건강보험공단의 일반건강검진 항목에 40여개 항목이 추가돼 실시되는 것으로, 앞으로도 초고령층에 접어드는 보훈가족의 기본 건강관리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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