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쿄 왕궁에 수류탄 3발을 던지며 항일독립의지를 불태웠던 의열단원 김지섭 의사가 쓴 편지 4건이 문화재로 등록된다.

이번에 문화재로 등록 예고된 ‘김지섭 의사 편지’는 1924년 1월 5일 김 의사가 일본 도교 왕궁 입구의 이중교에 수류탄 3발을 던지고 투옥된 후 옥중에서 동생과 부인에게 보낸 것 이다.

이 편지는 항일투사 김 의사의 진솔한 내면세계와 인간상을 이해하는데 귀중한 자료로, 판결 언도일을 앞둔 상황에서도 의연한 태도, 투옥된 동지의 안부, 아들에 대한 애틋함과 가족에 대한 염려가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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