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제76주년 광복절을 맞아 1919년 충남 천안에서 광부들의 만세시위를 이끈 박창신 선생과 도산 안창호 선생의 장남으로 미국에서 대를 이어 독립운동에 앞장 선 안필립 선생 등 247명에게 독립유공자 포상을 실시했다.

이번에 포상받은 독립유공자는 건국훈장 65명(애국장 12명, 애족장 53명), 건국포장 30명, 대통령표창 152명으로, 이번 포상자 중 생존 애국지사는 없으며 여성은 14명이다.

이번 포상에는 일제강점기 국내 최대 금광 중 하나인 충남 천안군 직산 금광회사 고용인으로, 동료들을 설득해 만세시위 계획을 세우고, 1919년 3월 28일 광부 200여 명을 인솔해 천안 입장 시장까지 시위행진을 벌이다 체포된 박창신 선생, 광주여자고등보통학교 재학 중 학생독립운동에 주동자로 참여해 퇴학 처분을 받은 최심 선생, 3·1운동 1주년을 앞두고 전북 고창군 면사무소에 태극문양과 ‘대한독립’을 쓴 깃발을 세운 이종철 선생 등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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