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92년 의료선교사로 부임한 애비슨 선생은 제중원 원장을 맡았다. 선생은 1919년 3월 일본 고위 관리들에게 우리 민족의 정당한 요구를 대변하고, 3·1운동의 실상과 일제의 만행을 알리고자 노력했다. 또한 3·1운동 부상자들을 적극 보호하고 치료했다. 선생은 은퇴 후 1942년부터 미국에서 기독교인친한회에서 임시정부 승인과 독립운동 지원을 호소하는 활동을 했다.

1901년 함경북도 성진에 선교지부와 진료소를 설치하고 선교활동을 시작한 그리어슨 선생은 1908년 국권회복운동을 하던 이동휘 선생을 후원했고, 1919년 성진 지역의 3·1운동을 적극 지지하고 도왔다.

1916년부터 중국 길림성 용정 제창병원 원장으로 의료선교를 펼쳤던 마틴 선생은 1919년 지역의 3·1운동을 적극 도왔으며, 1920년 간도참변 현장을 방문해 사진을 촬영하고 ‘노루바위(장암동) 학살 사건’ 보고서를 만들어 일본군의 만행을 폭로했다.

정부는 1968년 로버트 그리어슨 선생과 스탠리 에이치 마틴 선생에게 건국훈장 독립장을 각각 추서하고, 1952년 올리버 알 애비슨 선생에게 건국훈장 독립장을 서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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