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 6·25전쟁영웅에 홍창원 육군 중위가 선정됐다.

수도고지 전투는 국군 제2군단 예하의 수도사단이 1952년 7월 7일부터 10월 14일까지 중동부 전선인 강원도 금성군 원덕면과 임남면에 위치한 수도고지와 지형능선 일대에서 중국군 제12군 예하 제31사단과 제35사단과 벌인 고지쟁탈전이다.

홍창원 중위는 수도사단 제26연대 5중대 1소대장으로 참전해 수도고지 방어를 위해 소대원들을 독려하며 선두에서 중국군과 맞섰다. 통신과 퇴로가 두절되고 압도적인 적 규모에 이기지 못할 상황에 처하자 홍창원 중위는 자신과 부대의 희생을 각오하고 신호탄을 쏘아 올려 자신들의 진지를 포격할 것을 요청했다. 그와 소대원들의 살신성인은 수도고지를 사수하는 기폭제가 됐다.

정부는 그의 공훈을 기려 1952년 10월 31일 충무무공훈장, 1954년 10월 25일 화랑무공훈장을 추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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