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 독립운동가에 6·10만세운동을 기획하고 참여한 권오설(1897~1930), 이선호(1904~1950), 박래원(1902~1982), 이동환(1901~1982) 선생이 선정됐다.

조선공산당, 천도교, 조선학생과학연구회, 중앙고보와 중동학교 등 국내와 해외 각지에서 종교와 정치 이념을 초월해 여러 세력들이 민족협동전선체를 형성하고, 국내 의거를 순종의 장례일인 1926년 6월 10일로 정하고 이를 추진했다.

고려공산청년회의 책임비서인 권오설 선생은 6·10만세운동의 책임자로 조선공산당과 천도교와의 연결을 맡았고, 박래원 선생은 천도교 청년계에서 활약하며 6·10만세운동의 격문 인쇄와 배포, 지방만세운동 확산에 앞장섰다. 이선호 선생은 조선학생과학연구회 인물로 6·10만세운동의 주체로 활약했고, 이동환 선생은 중앙고보 학생으로 조선학생과학연구회와 중앙고보 등과의 연락을 담당했다.

6·10만세운동은 3·1운동의 역사적 기반 위에 거행된 제2의 만세운동으로 평가받고 있다. 정부는 권오설 선생에게 2005년 건국훈장 독립장을, 이선호 선생에게 1991년 건국훈장 애국장을, 박래원 선생에게 2005년 건국훈장 애족장을, 이동환 선생에게 1990년 건국훈장 애족장을 각각 추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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